제목 같은 업종의 점포 있는 게 좋을까? 없는 게 좋을까?
작성자 장정용 대표
작성일 2017.11.14
같은 업종의 점포 있는 게 좋을까? 없는 게 좋을까?

초보창업자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먹자골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오픈할 것인지, 아니면 동네에서 독점의 위치를 차지할 것 일가 이다. 아이템에 따라 집적의 효과가 있는지, 분산의 효과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같은 업종이 있는 것이 좋을까 없는 것이 좋을까? 집적의 효과와 분산의 효과를 생각해야 한다. 집적의 효과란 같은 업종이 집중 분포하여 전문골목을 형성하는 지역이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신사 간장계장 골목, 신당동 떡볶이 골목 등 같은 업종이 집중 분포되어 집적의 효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곳들이다.

고깃집을 창업한다면 어떨까? 잘되는 고깃집 옆에 새로운 고기집이 오픈한다고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고기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깃집 골목으로 특화될 수 있다. 음식점은 같은 업종이 늘어날수록 상권의 힘이 세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권의 크기를 살펴봐야 한다. 건대역 상권에 고깃집이 하나 늘고 줄고는 기존 매장들의 매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상권의 크기가 조금 더 커지는 긍정적이 효과를 낸다. 하지만 고객이 한정된 아파트 단지와 같은 포켓상권의 경우는 같은 업종이 늘어나면 경쟁이 치열해 진다.

편의점 창업한다고 가정하면, 편의점은 일부러 찾아가는 아이템이 아니라 눈에 띄는 곳을 방문하는 아이템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물건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브랜드를 보고 매장을 찾는 않는다. 담배를 사고 콜라를 사는데 편의점 브랜드가 어떤 것인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래서 편의점은 분산의 효과가 있는 아이템이다. 기존 편의점을 피해서 입점해야 한다.
또한 경쟁점포가 없는 상태에서 입점하여 매출이 좋더라도 안심 할 수 가 없다. 내가 오픈한 편의점 매출이 좋다면 주변으로 편의점이 추가로 입점 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편의점이 입점한 다면 매출은 절반이하로 떨어지질 수 있다. 편의점은 집적의 효과가 있어 편의점 골목이 생길 수는 있는 아이템이 아니다. 편의점이라는 아이템은 경쟁업종이 멀리 있을수록 좋은 분산의 효과가 있다.

같은 업종이 없는 상권은 없다. 고깃집을 하더라도 어딘가에는 고깃집이 있고, 치킨집을 하더라도 치킨집은 또 생길 수 있다. 같은 업종이 있는 곳에 내가 들어간다면 과연 기존 매장보다 맛, 분위기, 입지가 뛰어난지를 파악해야 한다. 현재 동종업종이 없다고 해도 본인이 오픈한 매장이 매출이 높 다면 언제든지 동종업종이 입점할 수 있는 것이다. 일정 상권이상이면 외식업은 동종업종이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


컬럼리스트

(주)한국창업경제연구소

장정용 대표

주요업무: 프랜차이즈컨설팅, 프랜차이즈인큐베이팅, FC시스템구축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11가길 13-6 타워빌딩5층

TEL: 02-905-4930

http://www.changup.biz/

< 장사의 달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블로그
  • 카카오
  • 밴드
  • 유투브
  • 페이스북
  • 트위터